정통궁합 게시판
내용
님의 애정의 기질
님은 순정파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즉, 연애 감정을 오래 지속시키고 한 사람에 대하여 연애 감정이 싹트면 천천히, 그러나 빨갛게 열이 올라와 숯불이 되는 것 마냥 마음 속에 그것을 계속 불태우는데, 어지간해서는 그 불꽃이 꺼지지 않습니다. 님의 사랑은 근본적으로 육체적인 욕구에서부터 생기기 보다는 마치 신이나 부처를 믿는 것처럼 상대방과 마음이 통함으로 인해 기뻐하며, 눈물 흘릴 것입니다.
그러니 우연히 마주친 여성에게 운명적인 느낌을 받는 일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훨씬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사람을 대함에 있어, 사랑을 함에 있어 화려하고 격렬한 것을 좋아하기 보다는 조용하고 안락한 것을 좋아하는지라 손을 잡고 다정하게 산책을 한다든지, 조용한 찻집에 앉아 상대의 눈을 쳐다본다든지 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님은 기본적으로 운명적인 이끌림에 강하게 지배 받는 분이신지라 님께서 사랑을 하고 있다면 아마 결혼에까지 골인할 수 있을 것이며, 이미 결혼을 하신 분 이시라면 상대방에게 큰 불만 없이 조용한 관계를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특히 이미 결혼을 하신 분 이시라면 아내에게 큰 불만이 없다면 절대 큰 소리를 내는 법이 없겠습니다.
다만, 평소에는 상대방의 의견에 잘 따라주는 한번 화가 나면 그 화를 잘 풀지 못하고 그것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니 오해를 풀어 가기에 상당히 어려움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또한 강개심이나 의협심도 손해를 보면서까지 다른 사람의 일에 관여하여 몸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꼭 칭찬만 돌아오는 것이 아닌지라 구설과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본래 님은 매우 조용하고 인자한 분이시긴 하나, 복수심과 집요한 면도 가지고 있으니 한번 잘못 건드리면 상당히 애를 먹이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니 님과 사귀시는 분은 님께서 이해해주는 선을 꼭 잘 찾아 그에 맞게 행동해야 불화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님의 애정의 기질
님은 상냥함과 귀여움을 갖추고 계신 분이시며, 거기에 온화함과 겸손한 마음을 가진 차분한 성격으로 모든 남자들의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분이십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 해도 온화하고 자상하며, 겸손한 여성을 싫어할 남자는 없으니깐요.
그러나 님의 기본 애정경향은 좀 극단적인 면이 강하게 드러날 수 있는 분으로 누구든 한번 좋아하면 가식 없이 끝까지 따르고, 한번 미워지면 노골적으로 싫어함을 나타내게 되게 됩니다. 하지만 미워지기 전까지는 상대의 부탁이나 청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랑하지 않을지라도 좋다고 목을 메는 사람에게 이끌려 결혼에 골인할 수도 있게 됩니다. 하지만 결혼은 일생에 매우 중요한 일인데, 누군가에게 이끌려 결정을 한다는 것은 후회를 만들 수 있으며, 막상 결혼생활에 적응해 나가지 못하면 남편을 벌레 보듯 할 가능성이 많아지니 어찌 행복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누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또는 나 없으면 안되다고 하니..등등과 같은 이유로 결정을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온화하고 자상한 님 이긴 하지만 불(火)의 기질을 가지셨으니 연애나 결혼생활을 하기 시작한다면 낮에는 얌전하고 귀여운 숙녀로, 밤에는 은근히 자신의 욕구를 내세우는 요부로 변신하실 가능성이 많겠으며, 질투심도 발동할 가능성이 있어 애인이나 남편이 실수로 한눈이라도 팔았다면 두고두고 추궁하며 원망할 가능성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 추궁이나 원망 마 져도 앙큼한 여우 같으니 과하게 도만 넘지 않는다면 부부관계에 활력소로 이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여린 마음과 온화함이 있는 분이시니 적재적소에 자신의 매력을 활용하신다면 어떤 남자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두분의 궁합
남성도 불(火)요, 여성도 불(火)이 불과 불이 만나 더 큰 불이 되어 만물을 불태우니 매우 좋치 못한 궁합입니다. 불은 합쳐질수록 불꽃이 맹렬해지는 특성 때문에 불의 기운을 가진 사람들끼리 만나면 재물이 재가 되어버리기 쉽고 자녀운도 좋치가 못합니다.
특히 불의 성질을 가진 똑 같은 두 사람이라 서로 양보하려 하지 않고 하찮은 일에도 충돌이 자주 일어나니 부부생활 자체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화재의 우려도 많고 자녀를 낳거나 기르는데도 어려움이 많이 따르니 신중하셔야 하며 이미 결혼한 분들은 서로의 성격을 미리 알고 충돌하려기 보다는 피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상세궁합
1. 정신적 궁합
비슷한 가치관과 성격, 리듬을 가진 두 분께서 만나셨습니다.
서로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났다는 것은 심리적인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궁합입니다. 그러나 활기가 있을 때 같이 활기차고, 활기가 떨어지면 두 사람 모두 원기가 없어지게 되니 이끌어 주고 밀어주는 관계는 되기 어렵다 볼 수 있으며, 특히 성격이 유한 분들의 만남이라면 크게 문제되지 않으나 강한 성격의 두 사람이 만난 경우에는 큰 싸움이 나는 경우도 있으니 상대가 화를 낼 때는 피하거나 부드러워지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님과 님께서 상당히 오랫동안 연애를 해오신 분들이거나, 어릴 적부터 친구로 지내온 사이라면 그야말로 친구 같은 부부관계를 만들어 가실 수 있을 것이며, 상대를 잘 알고 있으니 위에서 말씀 드린 두 사람이 한꺼번에 활기차거나 또는 두 사람이 한꺼번에 원기를 잃거나 하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지혜롭게 풀어가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님 이나 님께서 상대를 인정하고 권위를 내세우지 않으며, 친구같이 생각하고 시작하신다면 얼마든지 편안하고 즐거운 관계를 만들어 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예전의 가치관은 ‘남자는 하늘이요, 여자는 땅이다’ 였지만, 현재는 남자들도 이 말에 부담을 많이 가지고 여자들도 반발을 하는 추세이니 가장 현대 사회에 맞는 관계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남자의 역할, 여자의 역할에 집착하지 않고 자신이 가장 잘하는 부분의 역할을 담당하시고, 또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면 어른들께서 뭐라 말할 수도 있지만 최소한 두 분은 두 분만의 안락한 가정을 가꾸어 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이 손잡고 등산이나 수영, 여행과 같은 취미를 가지며, 서로의 관심사나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세상을 살아간다면 이보다 행복한 삶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2. 육체적 궁합
일지로 본 속궁합은 상중하 중 중하에 속하는 궁합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얼마든지 좋은 궁합으로 발전시킬 여지도 있으니 너무 절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님이 사(巳)일생이고, 님은 사(巳)일생으로 같은 화의 기질을 가졌습니다. 이를 비화라 하며 같은 기질을 가진 만큼 비슷한 분위기를 선호하고 같은 체위를 좋아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그런데, 두 분이 함께 있으면 의식적으로는 “내가 이래도 되나”라는 의심, 불안감이 생길 수 있으며, 상대를 떠보려 할 수도 있고 두 분 모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소심해져 관계가 아주 더디게 깊어지거나 또는 중간에 인연이 끊어질 가능성도 높겠습니다. 또한 서로가 서로에게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가벼운 사이로만 생각해 함부로 대하거나 잠자리에서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비슷한 기질, 대등한 관계인 만큼 지지 않으려는 대립감도 동시에 존재해 잠자리를 가지다가도 다툼을 할 정도로 다툼이 많아지는 특징도 가지고 있고 인연이 깊지 못하니 쉽게 헤어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찰싹 붙는 찰떡 궁합이라 할 수는 없겠습니다.
다만 그런 가벼운 사이로 오랜 시간을 함께 옆에서 보다 보면 그 어느 관계보다도 모든 면에서 친숙해지고 어느 틈엔가 모르게 서로가 서로를 의지해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를테면 아주 오랫동안 아는 사람, 친구라는 관계로 지내다가 늦은 나이에 결혼에 골인하는 커플이 이런 부류가 되겠습니다. 이 정도의 시간과 상대에 대한 이해가 쌓이게 되면 사실 어느 누구보다도 편안한 관계가 되겠으니 찰떡 궁합까지는 아니더라도 좋은 궁합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궁합이냐 아니냐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느냐 아니냐에서 출발하는 법입니다.
비슷한 기질과 대등한 관계를 잘 활용하면 서로 잘 하는 분야의 리드를 맡고 상대는 밀어주면 여러 분야에서 성공과 두각을 보일 수 있고 이는 가정의 안녕과 평화, 성장을 주도하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 기다림이 필요하겠습니다.
최고의 궁합으로 가꾸어 가느냐, 그냥 그런 궁합으로 잊혀지느냐는 님과 님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님과 님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